화마가 휩쓴 제천 복합 스포츠센터 2층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 사진입니다.<br /><br />주변 벽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고 통로에는 2m가 넘는 선반이 설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반에는 목욕 바구니들이 가득하고 그 사이는 사람 한 명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습니다.<br /><br />2층 희생자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생존 통로였지만 연기 속에서 비상구를 찾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결국, 비상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출입문을 통해 탈출하려다 2층에서만 20명이 희생됐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3층 남성 사우나에 있던 사람들은 쉽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비상구가 잘 정돈돼 있었고 건물 구조를 잘 아는 이발사가 대피를 도왔습니다.<br /><br />2층 비상구 그을린 벽에 찍힌 선명한 손자국이 누구 것인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희생자들이 비상구를 찾아 헤매다 생긴 것인지 소방관들의 수색 작업에서 생긴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신현준<br />촬영기자 : 진민호·원인식 <br />영상편집 : 이승환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231705017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